My head's stuffed up. I've got a runny nose, and I'm aching all over.
(머리가 무겁고 콧물도 나오고 온몸이 쑤셔.)
출처 : 네이버 오늘의 영어회화
상기 예문을 통해 stuff 및 구동사 stuff up, 그 수동형인 be stuffed up을 한국어 개념으로 확실히 이해해 보자.
명사, 동사로 쓰이는데 많은 뜻을 지닌 단어다. 사전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해도 적게는 30~많게는 40여개로 설명되고 있다하지만 역시 국어로아는영어로 우린 쉽게 그 뜻을 헤아리고 암기할 수 있다.
stuff의 명사로서의 핵심 개념은 '소'다.
그런데 한가지 주목할 점은 이 소는 2가지의 뜻이 다른 단어로 구분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1.소(小) : 어떤 대상을 크기에 따라 대, 중, 소로 나눌 때 가장 작은 것.
중요하지 않은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소
송편이나 만두 따위를 만들 때 피 속에 넣어 맛을 내는 여러 가지 재료. 통김치나 오이소박이 등의 속에 넣는 부추나 양파 따위의 고명. 즉, 소는 작은것 또는 보잘것 없는 것을 뜻하기도하고 음식에 집어넣는 재료를 뜻하기도 한다.
그래서 stuff는 물건을 만드는 가장 작은 상태의 원료, 재료, 다양한 물질 등을 뜻하거나 해당 물질들의 구체적 명칭을 뜻하기도 하고 시답잖은 또는 보잘 것 없는 것이나 그 각각의 구체적 명칭을 표현하기도 한다.
나아가 '소(재료)를 채워 넣거나 쑤셔 넣는다'는 뜻을 갖기도 한다.(☆영한 사전을 꼭 확인 하시기 바란다). 그리고 바로 이 '채워 넣다, 쑤셔 넣다'의 뜻에서 형용사(엄밀히는 분사인) stuffed의 뜻이 만들어진 것이다.
1.속을 채운; (칠면조 등에) 소를 넣은; 박제한
2.<코가> 막힌
3.비격식 [명사 앞에는 안 씀]/잔뜩 먹은, 포식을 한, 배가 너무 부른자, 위 뜻들에서 뭔가를 '채워(쑤셔) 넣는다'는 의미가 느껴지는가? 특히나 우리말에서 '입에 쑤셔넣는다'거나 '배채운다'는 말이 '포식'을 뜻 한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이제 한발짝 더 나아가 '<코가> 막힌' 이라는 뜻의 파도타기를 통해 우리는 보다 더 stuffed의 쓰임을 이해할 수 있다. 흔히 감기 증상으로 코가 막히면 동시에 머리가 무거운 느낌이 같이 온다는 사실로 인해 stuffed는 '머리가 무거운' 이라는 뜻으로도 쓰이게 된다. 물론 머리에 돌덩이같은 무언가가 들어 있는 느낌일 수도 있다.
결국 stuff는 뭔가를 '채워(쑤셔) 넣는다'에서 '가득 채워지거나 쑤셔넣어진 수동적 상태를 표현하는 stuffed로 파생된 것이다. 여기에 up(위)라는 부사가 더해져 '가득, 꽉'의 이미를 더한다.
이상이 능동으로의 stuff up이 '꽉 막다, 메우다'의 뜻을 가지며 수동으로써 be stuffed up의 뜻이 '꽉 막힌, 속이 가득 채워진' 나아가 코가 막힌', '머리가 무거운'이라는 뜻이 되는 이유다.
- 피자/영어 칼럼리스트 –
*피자 KIM/ 영어강사는 공정거래위원회 등록 '가맹거래사'(프랜차이즈 법률 및 경영 분야 국가 공인 전문 자격사)로 40대에 다시 대학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2015년부터 어순 기반의 영문법 개념을 한국어로 명확히 이해할 수 있는 '국어로 아는 영어 어순어법을' 지속 연구하며 현재 네이버 밴드에서 3,600여 명의 회원들에게 영어 재능 나눔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현재 도서 <영문법레볼루션>을 집필 중에 있다.